리틀엔젤스 상임안무가 배정혜 / 사진제공_리틀엔젤스예술단

[시사매거진=김형석 기자] 한국무용협회는 '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' 수상자로 배정혜(리틀엔젤스 상임안무가)를 선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.

배정혜는 한국 창작춤의 선구자로 불리며 50여 년간 한국 창작무용을 개척해 왔다. 5세때 무용을 배우기 시작해 12세에 첫 개인 발표회를 열었다.

1970년 이후 전통춤의 재창작 작업을 시작하면서, 1977년 ‘타고 남은 재’로 한국 창작춤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 'soul해바라기', '춤 춘향', '떠도는 혼','불의 여행' 등의 작품으로 평단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다.

국립무용단, 국립국악원 무용단, 서울시립무용단  등 우리나라 대표 직업무용단체 예술감독과 단장을 역임했다.

배정혜 리틀엔젤스 상임안무가가 정기 공연을 앞두고 리틀엔젤스를 지도하고 있다. / 사진_김형석 기자

또한, 2018년 7월부터 한국문화재단의 전속단체인 리틀엔젤스 상임안무가로 부임하여 ‘궁’, ‘미얄’, ‘화검’을 선보여 평론가들로 부터 리틀엔젤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.

오는 12월 7일 리틀엔젤스 정기 공연에 선 보이는 네 번째 신작 ‘진쇠놀이’ 또한 주목받고 있다.

협회는 "우리나라 전문무용 단체의 위상을 높이고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한국무용 창작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"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.

시상식은 오는 12월 13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리는 '2019대한민국무용대상 & 대한민국 무용인의 밤'에서 치러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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